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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오랜만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안방을 주름잡던 스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로 활약했던 배우 이건주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그가 무속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세대라면 그의 존재가 낯설 수 있지만, 4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그 시절 '순돌이'로 친숙한 이건주입니다.
한지붕 세가족의 스타, 무속인의 길을 걷다
과거 이건주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임현식, 박원숙의 아들 순돌이로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드라마는 한 주택에 사는 세 가족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 속에서 순돌이는 귀여운 아역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건주는 눈에 띄는 활동 없이 지내왔고, 최근까지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경기도 하남의 한 굿당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건주는 ‘강남 도원 선생’이라는 무속인으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신내림을 통해 무속인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건주가 무속인이 된 이유
그가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었지만 무시해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면서 일도 끊기고 가족들까지 힘든 상황에 놓이자 결국 신내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건주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길을 간다고 상상해 본 적이 없었지만, 신내림을 받기로 마음먹고 나서부터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신내림을 받은 후, 그는 자신도 몰랐던 집안의 과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증조할머니가 무당이었고, 할아버지 역시 절을 짓고 굿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점을 보러 다니거나 무속과 연관된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족사를 알게 된 후 운명처럼 신내림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가족들의 반응과 내림굿의 순간
이건주의 가족들도 그의 특별한 기운을 오래전부터 느껴왔다고 합니다. 특히 그의 고모는 어린 시절부터 이건주를 키워준 중요한 존재였는데요. 고모는 내림굿을 하기 전까지 이건주의 무당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류했지만, 결국 작두를 타고 굿을 하는 모습을 보고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건주의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조카를 위해 거부해왔다고 하는데, 최근 고모는 "내가 거부한 신내림이 조카에게 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작, 삼성동의 신당과 무속인의 삶
이건주는 서울 삼성동에 신당을 차리고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과거처럼 무속인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진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주어진 두 가지 인생을 묵묵히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는 무속인으로서의 삶과 배우 이건주로서의 삶을 모두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주 점집 위치
안타까운 순돌이 이건주의 사연을 보며 이건주 님의 점집이 어딘지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건주 점집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7길 17 1동
- 찾아가는길: 삼성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 현대백화점 건너 마젤란21 아스테리움 건물입니다.
- 영업시간: 매일 12시~오후 6시
- 예약전화: 0507-1406-1286
배우와 가수로서의 이건주, 앞으로의 행보
무속인의 길을 걷기 전, 이건주는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4년 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순돌이의 이미지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그를 응원했고, "우리 순돌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관심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무속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건주의 이러한 새로운 시작은 과거의 배우 생활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다양한 활동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